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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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빵을 꾸욱 눌렀다...
양양이
2004.02.16
조회 62
안녕하세요..규찬님..
사연 몇번 올려봤는데 소개가 하나도 안되더라구요..흐흣..
제가 소심해서 규찬님한테 삐질줄알았는데 그렇지도않고..
그냥 일기쓰는 기분인가봐요..여기 사연남기는게...

앗, 저는 동네 빵가게에서 저녁아르바이트를 해요.
근데 생각보다 참 별별일들이 다 생겨요.

그중에서 제일 힘든건
손님들이 저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는거랑,
저보다 어린 학생들이 막 대할때...

얼마전엔 교복입은 여학생이
저에게 거스름돈 800원을 확 뿌리고 가는거있죠.
저 그거 줍느라 바쁘고..

500원이하였으면 참았겠지만..
으으으..얼마나 열받던지...

요즘엔 나름대로 터득한 소심한 복수의 방법이 있는데요
예의없는 손님이 나타났을땐
빵을 봉지에 담으면서 꾸욱~하고 누르는거예요.

속으로..흐흐..내가 빵 눌렀는데~눌렀는데~~
이러면서 좋아해요.

아..나쁜 종업원같으니...

그래도, 아무리 손님이 왕일지언정
서로간의 예의는 중요한것같아요.

저도 더 친절해서
손님들이 저에게 함부로 못하도록 해야죠..뭐..

빵집에서 규찬님 방송 잘 듣고있어요.
아르바이틀 안했다면 아마 라디오하시는지도 몰랐을거예요.
항상 좋은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건강하시구요!!!

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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