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찬님..
라디오 방송 잘 듣고 있어요..^^
예전에 DJ하실 때도 참 열심히 들었는데..
어떤 좋은 음식을 챙겨드시는지..
규찬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함이 없으신지.. (목소리나..외모나..^^)
특유의 그 유머와 밤시간에 꼭 맞는 노래들로 가득한
꿈음 덕분에..
요즘 제가 그렇게 좋아라하던~
'장금'이도 잘 안보게되었더랍니다..ㅋㅋ

이렇게....... 처음부터 아부를 날리는 이유는...
(진짜로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규찬님의 콘서트..
The Most Romantic의 티켓을 신청하기 위해서에요... 움훠훠훠~

규찬님뿐 아니라..
제가 좋아라~하는 기영님, 현철님도 나오셔서..
제가 그 곳에 직접 가고싶긴하지만요..
발렌타인데이에 펼쳐지는 커플들의 행각에
싱글인 제가 참아낼 자신도 없고..
백수싱글인 제 염장만 지를 것 같아서..
그냥... 규찬님 단독 콘서트를 기다리려구요...^^

그럼... 제가 왜 신청을 하냐구요?
실은.. 저희 부모님께 티켓을 드리고 싶어서요..
2월 19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시고..
돌아오는 3월 14일이 두 분의 결혼기념일이거든요..
(화이트데이죠~)

솔직히 저희 아버지는 규찬님보다는 송대관 아저씨를...
기영님보다는 이미자 아줌마를 좋아하세요.
이번 생신 선물로도..
트롯트를 엮어서 CD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시면서..
전화로 제게 곡목 리스트도 불러주셨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규찬님의 노래를 좋아하신답니다.
제가 규찬님 테이프를 한동안 모으다가..
CDP를 산 이후에는 테잎을 방에 두고 다니는데,
어머니께서 운전하실 때 들을 테잎을 고르다가
규찬님 2집을 들고 나가셨나봐요.^^
어느날 어머니께서 운전하시는 차를 탔다가..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규찬님의 음성에 화들짝 놀랐답니다.^^
(규찬님에 대해서 잘은 모르시지만요..)

이런 귀여운 두 부모님께..
정말 멋진 발렌타인 데이를 보낼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삶에 찌들으셔서...
그리고 못난 딸 걱정에 매일매일 상막하게 보내시는 부모님께..
낭만과 젊음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께 드릴 제가 만든 CD,
그리고.. 결혼 기념일 선물도 따로 있죠..
거기에다가...
"글 솜씨 없는 딸이 몇 시간 동안 고심해서 글 써서..
라디오에서 뽑혀서 티켓탔다"고 자랑하면서..
부모님에 콘서트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닭살 커플.. 사랑스런 젊은 커플과 함께 콘서트를 보고..
또... 낭만적인 규찬님, 기영님, 현철님의 노래를 듣다보면..
저희 부모님도.....
아마 20대로 돌아가신 듯한 느낌을 받으셔서..
그날만큼은 아주아주 행복하실 것 같아요..

아유... 글 솜씨가 없어서..주저리주저리 길게만 썼네요..^^:;
원래 글 못 쓰는 사람이..
두서없이 이런저런 말만 늘어놓잖아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꼭..... 티켓 보내주실거죠?? ^^*
티켓을 부모님께 선물로 주신다면...
음... 전 매일매일 방송 열심히 듣고..
사연도 왕왕~ 올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꼭 취직해서..
규찬님 콘서트엔..
제가 직접 사서 부모님과 함께 놀러가겠습니다...
그때 가서 아는 척 해도.. 기쁘게 맞아주시길..

그럼... 감기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행복한 방송하시구요..
만약에 사연이 뽑혀서 저희 부모님이 콘서트에 가지 못하더라도
정말 재미있고 멋진 콘서트되시길 바래요..^^

이름 : 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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