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바쁜지 최근 2년 동안 글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항상 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글로 담아 올리곤 했었는데, 제 생활이 바쁜건지, 아님 제 마음이 바빠진건지 이젠 작정하고 저녁식사를 포기해야만 이렇게 글을 올릴 수가 있네요~^^;
결혼하고 누군가와 삶을 나누게 되어서 일까요~?
예전엔 혼자만의 시간이 익숙했고, 또 그런 시간들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곤 했었는데..
오늘 문득 꿈음에 외출을 나와 글을 올리다 보니, 그동안 제게 혼자만의 시간이 참 부족했었다느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누군가와 삶을 함께 하게 되었다는 건 마음 속에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일이지만, 마음 속에 제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유지하는 것도 '나'라는 존재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꿈음과 나누는 내밀한 저만의 대화가 오늘만큼 호사스러운 일로 느껴졌던 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글을 올리며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오늘, 밤을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신청곡을 올려봅니다.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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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외출입니다~^^
시스터 삼공이
2015.06.02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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