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찬님.
보내주신 시디가 도착했답니다. 너무 늦게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마침 시디가 도착한 요번 토요일은 제가 아침 특회로
랜드씨네마(용산)에서 8시 30분 표로 자토이치를 보고 왔거든요.
아침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꽉꽉 찼는데 알고보니
다들 태극기 휘날리며 보러 온 사람들이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왜그렇게 춥던지, 더 졸리더라구요.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한 자토이치에서 계속해서 칼부림을
해 대는데도 그 때 그때 눈을 번쩍 뜰뿐 실은 많이 졸려서요,
친구랑 롯데리아에서 먹고 떠들다가 3시쯤 집에 왔는데
내내 축 쳐져서 눈을 반쯤은 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잠이 들어서 있다가 다음날에야 책상에 놓인
등기물을 열어봤어요. 근데 등기로 1850원 정도 스티커우표
였던거 같은데 안에 뽕뽕이는 잘 싸여져 있었는데
시디 쟈켓 케이스부분 연결된데가 뿌서져 있었어요.. -_- ㅋ.
등기로 해도 일반우편이랑 그냥 비슷하게 부서지고 그런다고
그러더라구, 지식검색에서 예전에 질문한 적 있는데.
흐흐. 그래도 어쨌거나 무지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규찬님 및 다른 분들도 요즘 영화 많이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뭐 태극기나 실미도 다 심각하고 영화 괜찮은 것 같지만
저는 안 볼참이거든요. 괜히 요즘은 그런 심각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실어서 일부러 자토이치 본거기도 하고
그 배우가 좋아서 보기도 했구요. 2월중하순에는 또 괜찮은
영화들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특회로 볼려고 생각중입니다.
8명의 여인들인가요? 상당히 관심이 가는 영화구요, 스쿨
오브 락.. 인가. 이건 전에 잡지에서 OST를 먼저 보면서
얘기가 괜찮겠다 싶었는데.. 흐흐.
규찬님도 자토이치 보세요. 생각보다 조금 더 잔인하다
싶은 느낌이 있긴 한데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 15세이상
을 받았더라구요. 근데 전반적으론 웃기구요, 그 반전이라고
하는게 계속 뭘까 생각하면서 봤는데, 대략 감이 온답니다.
사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론적으로 이 영화 보고 생각한건
기타노는 그냥 눈 감고 입을 오므작 오므작 움직이는게
보기에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하하..
영화에 나오는 그 몸파는 여인들로 꾸민 남매에서 남동생도
정말 보다보면 거기 누나보다 더 예뻐요. 그 누나는 약간
인상을 팍팍 쓰고있달까. 마지막 장면에서 다들 일본전통춤
인가, 탭댄스비슷한거 추는데 거기서도 누나역 한 분은
몸이 많이 굳었는데 그 동생분은 상당히 춤사위가 여자같거든요.
흐흐~ 그럼 안녕히 계세요~
사라 맥라클란- fallen
Justin Timerberlake-Senorita
*어제 AFKN으로 그래미 시상식 보던게 생각나서 이 두곡
신청해요. 흠. 어제 오노 요코 아주머니 말씀하시다 목이
메이시는지 말씀을 잘 못 이으시던데, 사람들로부터
박수가 막 나오니깐 뭉클 하던데요..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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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며칠이 후딱 지나갔네요~
고은애
2004.02.10
조회 6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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