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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155
김대규
2015.05.21
조회 64
신청곡입니다..
♠ 로맨스초이 <벚꽃, 안녕 (Feat. 미묘)>
♠ 파스톤 <오늘따라>
누군가를 오랫만에 만나는 일, 참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오랜 세월 살고 게시는 친척분이 근 10년만에 볼일이 있어 잠시 한국에 들어오시게 되어 오랫만에 만나뵜습니다..
어릴 때에는 무척 살갑게 보냈던 기억이 있기는 한데, 그 기억이 너무나도 흐릿한 데다 옛말로 강산이 한번 변할 시간 동안 못만나다 만나게 되는 경우였던지라 처음엔 서먹서먹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언제 그렇게 서먹했냐는 듯 이야기꽃을 피워댔습니다..
옛날 얘기도 하고, 요즘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나니 시간이 참 빨리 가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조만간 또 한번 보자 하시고는 볼일을 보러 다시 떠나가시는 뒷모습을 보면서 그 짧은 찰나에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 10년만에 만났는데, 다음에 만나게 될 날은 또 언제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다 변하게 마련일 겁니다..
난 절대 변하지 않을거야 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모진 결심을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일들을 겪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변하게 마련입니다..
변화의 차이에 대한 정도가 다를 뿐이지 누구나 다 변합니다..
외모가 변화하듯이 말입니다..
너도나도 다 처음 마음 먹었던 그대로 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좋긴 하겠지만, 어쩌면 그렇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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