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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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
2004.02.04
조회 82
직장생활한지 벌써 7년이나 됐어요...
어떻게 이렇게 오래 버텼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무엇 때문인지..
하지만 일이란 것이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점점더 새로운 것이 나오고...우...가끔 너무 지치게 만들죠.
가끔..아니..일년에 한번씩은 꼭 찾아오는 슬럼프...
그럴 때 마다 저는 이사님을 찾아 가서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얘기 하고..
하지만 쉽게 저를 놓아주지 않는 이사님...
이사님 덕에..그 순간 순간 잘 넘어 오긴 했어요.
그나마 요즘은...찬님이라도 매일 목소리를 들려주시니..조금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듯합니다.
솔직히 그만두고 다른걸 하고 싶어도 쉽게 그만 둘 수 도 없어요.
제가 지금 짊어지고 있는 짐이....남자들은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란 걸 알기에..
함부로 내려 놓질 못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남자들이 참 안됐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힘들면..엄마생각도 하고..동생생각도 하고..그러면서 버티긴 잘 버티죠.
제 특기가..잘 참고..잘 버티는 거니까요...

찬님도 그런적 있으시죠?
일년에 한번씩은 꼭 찾아 오는 슬럼프....
음악으로 견뎌야지요...

Paper lace의 Love Song듣고 싶어요...

참!!..저..그곳에 그 날 꼭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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