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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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과 음악 사이는.
허난희
2004.02.04
조회 66
선율, melody, mélodie...맨 처음 머릿속에 어떻게 그려지는 것일까.

쏟아지는 새로운 광고 비주얼에서부터 거장들의 화집을 넘길 때에도 감탄, 감탄하지만 좋은 음악을 들을 때는 감탄의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지는 날 긴장시키고 채찍질하지만 음악은 나를 그냥 무심히 내버려둘 뿐이다.
그래서일까. 음악은 무방비 상태인 내 눈에서 눈물을 쉽게 뽑아내지만 이미지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나에겐 언제 어디서라도 듣기만하면 조건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오는 음악이 있다.

음표와 쉼표의 배열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에 와서 닿을 수 있을까. tender touch.

좋은 음악은 나의 눈을 감긴다.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본다고 해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니까. 현실은 너무 선명하고 무료하다. 낮에도 꿈을 꾸고 싶으면 음악을 듣는다. 그 잠깐의 달콤한 꿈이 하루 또는 몇일의 ㅣ'eau-de-vie,생명수이다.

겨울이라 그런지 음악이 마음에 와서 짝..달라붙네요.
아름다운 곡 들려주세요. Laura Fygi의 Eternal Flame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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