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히스테리란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어제 제 언니의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올해 서른인 우리 언니..
평소 양처럼 온순하기로 소문났죠..
그런데 어제의 모습은 과히...양의 모습을 뛰어넘은 그 무엇이었습니다.
결혼이 늦어지기에 이제 삼십대로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에서
맺어주려고 난리 입니다.
어제도 집근처에 찾아온...오빠 친구를 만나러 가라고 하니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예요..
딱 두단어...
"싫어~~!!!!!!!!!!!!!!!!!!!!!!!!!!!!!!!!!"
정말 무서웠어요...
제가 젤루 무서워하는게 소리지르고 화내는 사람이거든요..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죠?
해야되는 겁니까..그냥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진정 하고 싶은 것입니까?
뭐죠?
독신 남녀와 이혼부부가 늘어가는 세상..
지금 우리들에게 결혼이란 어떤 의미 일까요?
그리고 나중엔 또 어떤 의미로 우리들에게 있을까요???????
어제 그 일 이후로 울 언니와 얼굴도 안마주 칩니다...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