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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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cd]친구를 광주로 떠나 보내고....그후 7년..
이성미
2004.01.22
조회 70
안녕하세요..꿈음 애청자 성미라고 해요...
늘 잠이 설치는 저에겐 꿈음은 그나마 단잠을 이루게 해주는 자장가 같군요...
오늘은 마음이 무척 들뜬 하루였습니다..
7년전 제가 중학교시절 아쉬움으로 친한 친구를 여기 부산에서 광주로 떠나 보내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설날 아침 반가운 마음으로 받은 한 통의 전화가 그 친구였지 뭐에요...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화기를 붙잡고 옛생각에 수다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마치 오래 기다리던 연인을 만난 것처럼...하지만 우린 말 그대로 동성친구예요...
그 친구가 보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끊고 재빨리 앨범을 들추어 그 아이와 나만의 추억이 깃든 사진을 보며 옛생각에 잠시 잠기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까맣게 잊고 지내던 나와는 달리 그앤 나를 잊지 않고 연락을 해주었고..예전부터 몸이 안좋아 한번의 수술을 겪었던 나에게 몸은 건강하냐는 안부부터 묻는데...그만 눈물을 왈칵 쏟을만큼 감동을 먹었지요....
언제부턴가 바삐 연락하던 전화조차도 뜸해지고 메일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들어서고 그 아이와 난 거의 연락두절이 되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나에게 연락을 할 줄이야...

이래서 이성친구보단 그래도 동성친구란 말이 나온 모양입니다.
그 친구 목소리를 들으니 어서 하루 빨리 얼굴을 보고 싶은 맘이 간절하네요...^^
중학생이었던 그 친구와 나는 이제 23살의 어엿한 성인이 되었고 이제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직장인이 되어있네요..



p.s 친구에게 시디선물 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신청곡은...카니발의 벗..듣고 싶어요..


(614-825)부산시 진구 범전동 402-2 6/2
이성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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