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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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했던 생일날...
박지영
2004.01.19
조회 66
지난주 수요일 14일이 제 19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생일날 미역국도 못먹고 케이크도 못 먹었어요.
(제가 고3이라서 방학인데 계속 학교 다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하고는 아침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미역국이 없는거에요.
저는 엄마가 깜빡 하셨는줄 알고는 그냥 먹었는데 엄마께서 "저녁에 해줄께"하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저는 일부러 제 생일이라서 야자도 안하고 집으로 일찍 왔습니다.
그런데 왠지 낯선 사람이 와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엄마 누구왔어?"라고 물었는데 글쎄 저희집에서 저녁을 드시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엄마께 "엄마 케잌은?"하고 물으니까 엄마는"지금 아빠더러 사오라고 할까?"라고 말씀 하시는거에요.
저는 무지 기대하고 왔는데...
정말 그순간 어찌나 서럽던지...
저는 전날부터 먹고 싶었던 했던 치킨을 언방에 혼자서 쓸쓸하게 먹었죠.
그런데 그리도 먹고 싶었던 치킨이 왜이리 맛이 없던지...
제 열아홉 인생에서 가장 쓸쓸한 생일이었습니다.

이 불쌍한 고3 소녀에게 생일 선물로 조규찬님 씨디 정말 받고 싶어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현대@ 202-1103
박지영
우)35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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