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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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드리겠습니다.
한유경
2004.01.15
조회 69
둥둥 엄마 오리,
못 물 위에 둥둥.

동동 아기 오리,
엄마 따라 동동.

풍덩 엄마 오리,
못 물 속에 풍덩.

퐁당 아기 오리,
엄마 따라 퐁당.

권태응 '오리'

13일 더하기 2일까지는 아직 유효기간으로 해 주실 수 있으시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규찬오빠 생일이 이제 곧 다가온다는 거 잊지 않았었는데 미처 꿈음에 축하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죄송하고..다시한번 정말 축하드립니다. ^^

대신 위에 있는 시로 '풋'하면서 웃으시길..
요즘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분의 시인을 만나고 그 시인의 시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읽고 있어요. 그 중에서 위에 쓴 시가 너무..뭐랄까요.
그야말로 '풋'하고 웃음이 나서요.
'시'라하면 종류가 많이 있잖아요. 저항시 서정시 서사시...등등
그런데 위의 저 '오리'라는 시는 '동시'같아요.
유치원때 시 낭송대회에서 발표했음직한 그런 시말이예요.
'둥둥' '동동' '풍덩' '퐁당'.. 모음들이 자리를 조금 바꾼 것 뿐인데 그 단어의 느낌들은 확연히 달라서 입가에 웃음 짓게 하네요.

꿈음가족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많이 놀랍니다.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서..^^ 시도 많이 올라오고 소설의 부분을 발췌한 것도 많이 올라오고.. 정말 멋있습니다.

어제 아파서 병원에 갔었어요. 환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좀 무료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병원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덕분에 또한번 웃을 수 있었어요. 꿈음에서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계속 귓가에 맴돌았거든요. 지금까지도...

Eric Carmen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기분좋아지는 리듬과는 달리 가사나 제목이 좀 슬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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