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시댁에 가는 문제로 신랑과 다퉜습니다.
말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는 신랑때문에 속상합니다.
언제나 내 편인 줄 알았던 사람이었는데..
너무 가까워서 함부로 하는 '가족'이 되었나 봅니다.
어쩌면 저도 가족이란 이름으로 누군가를 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 그랬고, 동생에게 그랬고, 언니에게 그랬고, 그리고 신랑에게도 그랬을 거에요.
가까울수록 더 아끼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서운함 끝에 미안함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으면 뿌리칠 것 같고,
말 걸면 성낼 것 같아서 망설여집니다.
그 사람도 지금 힘들텐데..
가까워서 너무 먼 신랑에게 문자로 먼저 다가가야겠어요.
미안하다고요.
위로가 되는 노래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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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먼 사람
김은경
2015.05.06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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