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잘 다녀왔어요^^
걱정해주시는 덕에 잘 먹고 잘 놀다가 온전히 돌아왔어요.
이제부터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할렵니다.

이번 여행으로 많은 걸 얻진 못했어요. 그것이 가장 아쉬운점인데요..
그렇다고 뭘 꼭 얻어오고 깨닫고 와야한다는 저의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나봐요.
무엇을 얻어야 할지에만 골몰하다가 결국 주변의 풍광과 자연을 놓치고 그냥 와버렸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ㅠ.ㅠ
아니 하나 있군요.
무언가를 얻고자 억지를 부리다가는 더 큰 무언가를 놓쳐버린다는..
다음 여행에는 머리도 비우고 마음도 비우고 텅빈 상태로 떠나야 겠어요^^
하여간... 저는 잘 다녀왔습니다.

서울과 다른 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언젠가 꿈음지기님께서 제가 있는 곳에 선사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눈에 관한 곡을 신청하고 싶네요.
물론 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지만
처음 이곡을 들었을때 눈오는 장면이 머릿속에서 펼쳐졌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째 느끼실지 잘 모르겠지만 제 주관적인 느낌은 그랬거든요.
눈처럼 푸근한 밤 되세요

[신청곡]
James Galway& Cleo Laine ㅡ consuelo's love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