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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인터뷰
rachel
2004.01.11
조회 145
하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그래,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구?"
"예, 시간이 허락하신다면요."
하나님께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내 시간은 영원이니라..... 무엇을 알고 싶으냐?"
"저희 인간들을 보시면서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하나님께서 대답해주셨습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면서 서둘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고 나서는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써버리는 것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다가, 결국엔 현재도 미래도 다 놓치고 마는 것
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하루도 못 살아 본 것처럼 아쉬워하며 허무하게 죽어가는 것이란다.“
하나님께서 내 손을 잡으셨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말이 없으셨습니다.
나는 다시 여쭈었습니다.
"자녀 된 저희들이 무엇을 배워 알기를 원하시는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데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사실을
관계를 팔아 소유를 사는 것보다, 소유를 팔아 관계를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아직 그 사랑을 표현할 줄 몰라 싸우고 미워한다는 사실을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서로 용서해야하지만, 너희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좋겠구나.”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밖에 또 들려주실 말씀은요?"
내가 조심스레 여쭙자 하나님은 미소 지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명심하여라. 내가 여기 지금 너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언제까지나..."
:+:+:+:+:+:+:
2004년 한해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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