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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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할께요
혜안
2004.01.12
조회 118
이름: 레밍(lemming)
종: 쥐목 쥣과에 속하는 포유류
서식지: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툰드라 지역
습성: 무리가 일정이상 불어나면
집단을 이루어 일직선으로 이동.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음

다른 모든 레밍이 그렇듯, '에미'도 커갈수록 절벽 끝으로의
이상한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어느날, 고민에 빠진 에미가 질문을 합니다.
"우리는 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거지?"

- 우리는 레밍이야. 그냥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야.
- 뛰어내리고 난 후엔 좋은 일이 생겨. 왜냐면..
아무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쟎아?

"내가 뭔가 잘못된 걸까?
왜 난 다른 친구들처럼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
계속 질문을 해대고 다른 뭔가를 원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


대체, 내가 원하는 건 뭘까?
난 누굴까? 난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에미는 아주 오랫동안 절벽 아래를 바라보며..
홀로 그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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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이였을까요..
사이사이 숨 쉬기 조차 힘들게
소리뱉어 울어 본 게..

우리 모두의 아주 아주 길고 캄캄한 터널은 그렇게..
시작되지 않았을까..해요.

마치 에미처럼..
그 터널의 입구에선
답없는 질문만이 끊임없이 이어질 뿐이였겠죠.

Gladys Knight & The Pips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신청합니다.



Yesterday is dead and gone
And tomorrow is out of sight
And it's sad to be alone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

I don't want to be alone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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