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보충수업 때문에 이번주부터 학교에 나가고 있어요.
보충수업이 시작되던 월요일 아침, 방학후 거의 2주만에 보는 친구가 저에게 던진말
"야 너 얼굴이 왜이렇게 퉁퉁~해지고 하얗게 변했니? 달뜬것 같다. 사골 국물 색깔도 나고.. 으이구~ 잠을 얼마나 잤으면!"
순간 좀 황당(?)했죠. 무슨 잠을 많이 잤다고...! 그리고 퉁퉁해졌다니..
더 충격적이었던 건 불어선생님을 교무실에서 만났는데 또 저한테 이러시는 거예요.
"어머 유경아 못본 사이에 얼굴이 훤~해졌구나. 머리를 묶어서 그런가? 아무튼 더 혈색이 좋아진 것 같다!"
집에 와서 거울을 들여다 봤죠. 내가 그렇게 살이 많이 쪘나?
그리고 몇일 전 주민등록증에 박혀질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관에 그 사진을 찾으러 갔었거든요.
그 사진속에 제 얼굴을 보고 알아버렸죠. 사람들에 괜히 하는 말이 아니었구나..
마치 사진속에 보름달이 댕그렇게 떠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어쩐지... 요즘들어 몸을 가누기가 좀 힘들어졌다 했죠.
방학을 하신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잔뜩 만들어 주시고 저도 겨울이라 잘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만 왔다갔다해서 북극곰이 되어버렸나봐요.
예전에는 살빼는 것에 대해서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중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데 왜 애써 먹어서 찌워놓은 살을 빼는 거냐.. 빼려면 먹지를 말지"
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완전한 자기 합리화'를 했지만 이젠
좀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날씬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체력!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요!
또 비만 고혈압 당뇨...;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내일 아니 오늘 저녁부터 동네 운동장에 나가서 한바퀴라도 뛰고 와야 할까봐요.
어쩐지.. 요즘 계단 올라갈때 숨이 좀 차다 했지..^^;;
요며칠 혹 제 신청곡이 나오지 않을까 라디오앞에서 숨을 죽였는데 좀 무리였나요? 바흐는?? 하하! 하지만 더 좋은 곡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김칫국만 벌컥벌컥 들이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밤에 맨손체조 혹은 국민체조라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 신청할게요. Hall & Oates 의 "Do it for love"
아! 그리고 어제 그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펠링 궁금하다고 하셨죠?..
지리부도와 네이버 영어사전과 지구본을 참고해서 적습니다.
1.island [áilnd] 물로 둘러싸인 땅이란 뜻의 '섬'
2.Ireland [áilnd] 【OE 「아일랜드 사람(Irish)의 땅」의 뜻에서】 n. 1 아일랜드(섬) ((the Republic of Ireland와 Northern Ireland로 된 섬))
2 아일랜드 (공화국)(the Republic of ~) ((수도 Dublin)) Northern ~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의 북부로 약 5분의 1을 차지하며, United Kingdom의 일부; 수도 Belfast))
3.Iceland [áislnd] n. 아이슬란드 ((북대서양의 공화국; 수도 Reykjavik))
마지막으로 덧붙여 꿈음작가언니! 저도 글에 코멘트 써주세요!!^^;(웃음 표시라도..다른분들에 달려있는 그 코멘트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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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두둥~ 두둥실~
한유경
2004.01.09
조회 7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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