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방.
유명한 스타 한명 나오지 않으면서
그리고 제작비가 매우 적게 들었을 것임이 한 눈에 보이면서
이렇게 재미 있는 영화는 처음 이었습니다.
어쩜 우리 모습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가..
택시 운전사 세 명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에피소드들로 영화는 구성 되는데요..
해도 해도 늘 그 자리인 그 들은, 아무리 해도 저어기 높은데 사는 사람들 뒤 그림자도 못 따라 가는 자신들에 대해 웃음 나게 비관 하면서 우리 가슴 저 밑바닥을 싸하게 합니다.
우리는 왜 늘 이모양일까..라고 말하는 그들의 토로에서 저는
그들로 하여금 이모양 이라고 느끼게 하는 저모양과의 차이점과 그것들을 구분 짓는 척도가 슬펐습니다.
돈의 많고 적음, 소위 손깨끗한 직업의 유무가 그들을 한없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마찬가지죠 뭐,, 상대적 빈곤감이나 위축감이란...
그런데
지구는 둥급니다.
신은 참 신기하게도 이 지구란 공을 만들었습니다.
그 어느곳에 서도 그 곳이 중심이 되는..너무나 예쁜 공..
이렇게 좋은 곳에서 그것도 내가 중심이 되어 사는데
내 자신을 돌아 보거나 인간 본연에 대해서 끝없이 성찰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상황의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을 치며 '못난놈'을 연발 해야 하나요?
내가 서있는 이곳, 그리고 나
당신이 서있는 그곳, 그리고 당신..이 지구의 중심 입니다.
신청곡
아소토 유니온의 Smood Feelin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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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9
조회 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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