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제 사연이 규찬님의 목소리로 소개가 되어

너무나 기뻤답니다..(고맙습니다.^^;정말요~)

정말 새해에는 기분좋은일이 생길것만 같네요..

그 다음날 출근하여..기쁜맘으로 꼬마들한테..

'얘들아~~ 선생님이 편지를 보냈는데..음악선물 받았다~~'
(점점..아이들말투로 변해가네..흑흑..)

자랑을 했는데..좋겠다~~그런비슷한 반등이 나올줄알았는데..
갑자기 한녀석이..

'선생님..음악은 어디다 싸서 줘요?'

..............

교사의 십계명에..분명 아이들에 호기심에 친절히 반응해야 한다고 약속했지만...너무 황당해서..할말이 없었다..

'어...그건..라디오라는 방송국에서..어쩌구 저쩌구..'

하지만..아이들은 말똥말똥..(전혀 이해못한듯 보임..)

그래서 cbs 홈페이지를 열고..보여줬죠....

여기다가 글을 쓰고 듣고 싶은 음악을 적어 보내면..

저 아저씨가..선물로 음악을 보내주시는거야...

너무나 친절한 내 답변에 스스로 흐뭇해 하고있는데..

요녀석들...금새 딴생각으로 빠졌다...ㅠ.ㅠ

'선생님..저 아저씨는 머리가 계란 노른자같아요.계란을 많이 먹었나봐요...'(규찬아저씨를보고 의견이 다양도했다..)
'아냐..기분이 아주 좋아보여..'
'맞아..칭찬받았나봐..'
'아냐..맛있는음식생각하는거야..치토스생각..'

............
사실 늘 이런식이다...
난 심각한데..아이들은..금새 웃고 울고...모든게 쉽다..

어른이 되어도..단순하게 ..생각하면..훨씬더 웃을일도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이런글을 여기다가 쓰는지..나조차 모르겠지만..
나도 단순하게..그냥 쓰고 싶었다고 생각된다..^^

참...신청곡을 쓰고 싶었던 건데..

아이들이 자기도 듣고 싶은 음악 선물받고 싶다고
탑블레이드주제가에..호빵맨..디지몬..이런 음악 보내달라고
말해달라고 소리를 질러가며 부탁했는데..
차마..그건 저렇게 기분좋게 웃고있는 규찬님이라도..
무리일것 같아..아이들과 제일 좋아하고 자주 듣는음악
신청해본다..
틀어주시면..정말정말..기분좋구 감사할텐데...^^

Peter Paul & Mary 에
Puff, The Magic Dragon

이걸 애들이 부르면 퍽 매직 드래공이되지만..

오늘날씨 참 좋죠...기분좋고 단순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