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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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ime!!
혜안
2003.12.30
조회 98
서울에서 대구로 갑니다.
출발시간은 4시쯤이 정말이지 아주 아주 딱!!!
좋더군요!!^^
서울을 빠져 나오는 지루한 시간 동안은 잠깐 눈을 감고 있습니다.
한 숨 지나서 눈을 뜨면 한적한 길들이 옆으로 시작됩니다.
음악은 흥얼 흥얼 댈 정도로만 익숙한 것이 좋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동안 아주 주의 깊게
자알!! 들어 볼 수가 있거든요.
꼭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 창밖의 풍경과 더불어 듣다보면
다 멋지고 훌륭한 음악일 따름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4시에 차를 탄 진정한 이유!!첫번째..
달리는 차의 오른쪽 창으로 노을이...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위쪽은 코발트 빛의 푸른색
아래쪽은 구리빛의 붉은색으로
그 사이의 절묘하고도 기묘한 그 색은
제 기억에만 뚜렷할 뿐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노을 장관이 끝날때 쯤 차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섭니다.
배가 적당히 출출하거든요.
그러면 어설프지만 맛있는 휴게소 음식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할 수 있지요.^^

세번째.. 어스름한 저녁!! 식구들이 집에 다 들어 올때쯤
목적지에 도착!! 반가운 얼굴들을 만납니다.

3일동안의 편안한 휴식이 끝났습니다.
지금 엄마는 점심을 차리고 계십니다.
찹쌀알을 넣은 미역국..
저거 먹고 이제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합니다.
오랫만에 집에서 누리는 편안함과 아늑함..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4시에 떠나는 차의 오른쪽 자리에
앉고 싶습니다.

아바의 'I Have a DREAM'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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