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얼마전 ebs명작영화에서 우연히 이 책을 영화한것을 보고,


한 사람을 사랑한 죄밖에 없는 개츠비에게,
그 첫사랑의 재회의 날을 5년간이나 묵묵히 기다렸던 그에게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마쳤던 그에게,
그녀와의 달콤한 재회는 아주 잠시뿐.
본인이 드러내고싶지 않았던 모든것이 다 밝혀지고,
급기야 마지막으로 그에게 내려진 건 오해로 인해 죽음을 당하는 것 뿐이었다.
그의 장례식땐 그리도 뻔질나게 파티를 하러 드나들던 사람들도 오지 않았으며,
자신으로 인해 죽음을 당했는데도 그녀는 오지않았다.

때론 사랑하지 않아야할 사람을 사랑하는 댓가로,
본인의 인생은 파멸로 치닫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

자신을 사랑하는게 우선일까?
헛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게 우선일까?

먹먹하다.

살아있을때 그리도 위대하던 개츠비는,
생이 다함과 동시에 가장 가난하고 쓸쓸한 개츠비가 되어버렸다.



신청곡..... NEXT - Love Story (기타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