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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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이에요..
규찬빛미정
2003.12.29
조회 82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힘든 날이었어요.
방학이니까, 굳이 월요병에 걸릴 이유도 없는데 걸린것 같았어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하루종일 눈에 눈물이 차오른 날.
그냥 누가 톡하고만 건드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질것 같은 날.
오늘은 그런 날이었어요.
하루 종일 눈에 눈물을 머금고,
친구도 만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밥도 먹는데, 눈물은 생각처럼 쉽게 마르진 않네요.
차라리 울음이 터지면 더 시원할 것 같은데,
지금도 터지지 않고, 그냥 머금고만 있어요.
이런 날은 방에서 조용히 찬오빠 라디오를 들을래요.
숨죽이고, 숨죽여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싶어요.
좋은 노래들 오늘도 많이 틀어주실거죠?

아마 자고 일어났을 땐,
이 눈물들은 모두 말라버렸을테고,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되어있겠죠.
항상 행복해야겠어요.

제 신청곡도 틀어주세요.
하림 -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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