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에 다녀왔어요 ,
오랜만에 맡아보는 시골 공기는 왜 그리도 상쾌하던지..
정말 코가 뻥뻥뻥 ! 뚫리는 기분이였어요
여름처럼 푸른 들이나 , 가을처럼 노랗게 익은
곡식들은 없었지만 ..
겨울에 보는 시골의 정취도 꽤 볼만했어요 .
듬성듬성 자리잡은 집들의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도 ,
해질녘 강아지들의 멍멍 소리도 ..
심지어 쓸쓸한 논까지도 너무 따듯하게 느껴졌구요 .
아마 무의식중에 시골을 그리워했었나봐요 .
아 , 저 하얀눈도 봤어요 .
내린지 몇일이 지나도 처음 내린 그대로 모퉁이에 쌓여있는 하얀눈이요 ..
정말 새하얀 ..

신청곡 (Take Me Home Country Roads - John Den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