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리스마스도 다 지나갔네요..정말 조용한 크리스마스였어요..
찬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이브날은 친구들과 선생님과 저녁을 먹고...25일은 귀여운 조카들 보러 갔답니다..오랫만의 휴일이라..오랫만에..

자유로를 타고 가는데...도로옆에 작은 초소에 군인들이..지나가는 차량을 향해서..손을 흔들더군요...
그런 모습 처음 봤어요..크리스마스라서..모든 이들에게 잘 보내라는 뜻이였던거 같아요..
저의 차를 향해서도 미소를 띄며 손을 흔들더군요..
그 누구도 흔들어 주지 않아도....밝은 미소로...
저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그 군인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어요.
저도 흔들어 줄걸........아...안타깝게도...지나치고 말았어요..뭐하는건가...쳐다보느라고....죄송해라...
비록 군인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하느라..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진 못하지만...아니..그 임무에 즐거움을 느끼며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자신의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최고죠?...
다음에 그곳을 지나게 되면...아무런 날이 아니어도..손을 꼭 흔들어 주어야 겠어요......수고하시라고....저도 미소를 띄우면서요..

이 노래가 듣고 싶네요.....Anyone Of Us - Gareth G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