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라는 크리스마스 기적은요...
커다란 기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냥...제가 어렸을 적에 살던 곳...
그 집엔 커다란 창문이 있었어요. 그 창문을 뒷굼치 올려 내다 보면..앞에는 길이 있고 길 건너에는 밭이, 밭을 지나서는 논이 있고 논 뚝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시냇물이 있구요..
그리고 바로 앞에는 작은 동산이 있는...그런 풍경이 보이는 곳이였어요.
4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 창문가...
겨울에 흰눈이 펑펑 쏟아지면....그 절경이....입이 벌어지며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풍경이지요..
그곳으로 다시 가고픈......그런 저의 작은 기적같은일은 없겠죠?

그런 풍경이 다시 그려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이 노래가 듣고 싶네요..
신승훈님의 Christmas Mir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