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봄처럼 싱그럽게
어떤 날은 가을처럼 이쁘게 물이 든
기억입니다.
지금처럼 겨울의 찬바람을 맞을 때면..
꽁꽁 얼기도 하는 기억입니다.
그럴 땐 괜히 한번..
농한기 소일거리 찾는 농부마냥
그 얼음들..
쓸데없이 깨부수고 헤집어 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괜스레
말입니다..
어제 충무로 지하철 안에서 밖으로 보이던 그 글..
다 읽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그 시 읽으러 가는 게 차라리 낫겠습니다.
물방울 맺힌 창문으로 햇살이 듭니다.
밖이 그리 춥지 않을거라는 고마운 기대를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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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기억이 없어서 그런가..
혜안
2003.12.20
조회 8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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