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찬님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셨는지요.오늘은 시흥시까지 갔다왔답니다.근데 배달을 하다 느끼는거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겁니다."길을 물었을때 그길을 정성스럽게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려는 사람이요""만약 길을 모른다면 아는한도 내에서는 끝가지 가르쳐주려는 사람"
누군가에게 그 사람이 가는 그길을 같이 가줄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조금이라도 그 어둡고 험한길에 등불하나라도 밝혀 주겠다고...
저는 혼자서 생각해봤습니다.대부분 길을 물으면 사람들은 모른다,아니면 그냥 대충 가르쳐주지요.가끔가다 정말 아주 친절히 가르쳐주는 사람이 나타나요.그땐 제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정말 화장실이 급했는데 한참만에야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마친 느낌이였어요.
그 시원함 과 안도감...
아마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수없을꺼예요.
가르쳐 주는 사람은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얘기겠죠.
아무리 내 삶이 바쁘고 또 중요하고 신경쓸것도 많고 기분이 내키지도 않지만 길을찾는 누군가를 위해 약간의 시간을 할애할수있다는것은 정말 멋진일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신청곡은 영화<태양의 제국>중에 Suo Gan-Amorosian Junior Ch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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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잡 이
조선덕
2003.12.17
조회 6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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