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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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청곡 들을 수 있나요...?
박준희
2003.12.12
조회 112
결혼 7년차 아줌마라고 해야하나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특별히 내세울만한 명함은 없네요.

올 해를 보내면서 제일 힘든건 남편과 많은 시간을 떨어져 있었던거에요. 지금도 남편은 일본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여기있죠.
남편은 근 8개월을 파견근무하고 추석때 올라왔는데 지금은 일본에 프로젝트때문에 한달예정으로 가있습니다. 12월30일에 귀국하는데 1월5일에 또 출국하거든요...

국제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은 하고있지만, 곁에 없으니 많이 보고싶기도하고 반면 힘들기도 하네요..점점 내곁에서 멀어지는것 같기만 하고...저는 항상 아이들과 제자리에 있는데 말이죠.

얼마전에 이어폰을 샀데요. 간간히 음악을 들으려고 샀다는데 이터넷으로 라디오를 다시 들을 수 있으니까 남편한테 좋은 음악으로 보고싶은 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편이 듣고 기분좋을 음악이 뭐 있을까하고 생각해봤는데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무랑루즈라는 영화에서 니콜키드만과 남자주인공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 제목은 잘 기억안나는데 남편이 그 노래를 자주 들었던거 같아요. 혹시 신청할 수 있을까요...(come what may..비슷한 제목인듯 합니다.)

22일에는 이사도 해야하는데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큰일을 치르려니 더더욱 남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제 신청곡을 들려주신다면 남편을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힘들게만은 안느껴질듯 합니다. 이런 추억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제 남편이름은 김정섭입니다. 재경이랑 재연이도 많이 보고싶어한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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