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전 고등학교 1학년때 다니던 학원에 무지무지 좋아하는 수학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학원을 그만 둘때쯤 선생님께서는 유학을 가셨지요
유학 갔다 오신 후 종종 어느 학원에 있다더라...라는 소식을 잊을만 하면 듣고 잊을만 하면 듣고 그랬는데 몇일전 M사에서 주최하는 입시설명회에 직업상 참관갔다가 그 학습싸이트와 학원에서 선생님이 강의 하시는 걸 알았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회사에 돌아오자마자 선생님 카페에 글을 남겼는데 그 다음날 선생님 조교(워낙 잘 나가는 강사다 보니)가 메일을 보냈더군요
선생님 전화번호와 함께...
정말 생각지 못했는데 말이지요
지금 계속 전화를 할까말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선생님이 절 기억하실지도 걱정이고...무슨말을 해야할지도 고민이고 말이죠
규찬님 용기를 내서 전화를 해야할까요? 그냥 추억으로 남겨야 할까요?

[신청곡] 임현정-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