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한켠은
겨울 가지치기한 가지들로 수북히 쌓여
그 길을 걷자니
오늘따라 유독히
마른나무들과 마른듯 까칠한 바람이 내는
진한 겨울 향에 취할 수 있었답니다
나무가 겨울내 숨결을 고르듯이
지난 잔 가지들을 거침없이 떨구어내고 민둥가지만으로
꼿꼿이 꿈꾸듯 서있는 모습에
가슴이 설레이는건...
이젠 저도
끝을 향해 달려온 한해동안
거칠게 자라나던 잔 마음의 가지들을 적당히 다듬어
숨을 고를때가 온것같네요
꿈음 가족들, 찬님, 박철 피디님 이은영작가님
모두 한해 마무리들 잘하시길 바래요^^
Al Jerreau의 TAKE FIVE 신청합니다^^
(안되면 조지벤슨의 기타버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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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알자로의 TAKE FIVE~ 쉬었다하시죠^^
오진영
2003.12.10
조회 1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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