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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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
bbolly
2003.12.10
조회 80

오늘 저희 가족에게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웬 박스가 하나 도착한 거에요.

풀어보니, 거기에는 과장 좀 보태서 제 머리통만한 큼직한 감이 그~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낸 사람을 알 수 있을 만한 쪽지 같은 것도 하나 없는 거에요.

바로 가족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

도대체 누가? 왜? 이걸 보냈을까?

아빠, 엄마, 저 이렇게 셋은 모두 어설픈 탐정이 되어 갖가지 추측을 해 보았지만 당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난데없는 깜짝 선물!

이거 먹어도 되는 걸까요?
먹어도 되는 거겠지요!

아무튼 그 감상자를 받은 저희 가족들은 각자 '날 좋아하는 누군가가 몰래 보내온 거야.'라고 주장하며 행복한 추리를 계속하고 있답니다.

올 연말에는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을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누가 보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요..^^

감 보내주신 분, 정말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리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아름다운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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