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출근하는 신랑...배웅하는데 급하게 한마디하고는 사라졌어요..(원래는 4시경에 출발했어야 했거든요.)
"지금 눈 온다."
왕~!썰렁*.* 너무하죠? 아무리 늦어도 그렇지....
그래도 철없는 저는 마냥 좋았답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어쩜 눈길 교통사고가 많은지...전 정말 가슴이 쫄았답니다..우리 신랑 늦었다고 너무 급히 차를 몰고가진 않을지...일주일간 마산으로 출장을 떠났거든요...
다행히 도착해서 전화해준 고마운 남편..반가웠어요..오늘 내린 첫눈만큼....
우리 꼬마 근영인 막 일어나서 눈내리는 걸 보더니 "우~~와!!" 하곤 탄성지르며 좋아하네요...이제 한돌인 예영이도 오빠따라 덩달아 헤헤거리고 마냥 신났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밟는 소리와 찍힌 발자욱에 어찌나 좋아했는지 찬님께도 보여드리고 싶군요...
무척 춥습니다..따뜻하게 완전무장해서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항상 좋은 노래 선물에 감사합니다...


첫눈을 기념하여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 신청할게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첫눈내린 오늘이 좋은 날이었길 바라며유리상자의 좋은날도 함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