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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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와서 좋았지만...
nunki
2003.12.08
조회 78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첫 눈이 왔네요.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회색빛 거리가 오늘은 하얀 눈 옷을 입고 반짝이고 있었어요. 온통 하얀 세상을 보자마자 "와아~~"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거리에 내 발자국들을 하나하나 찍어가며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걸었답니다.
눈이 오면 괜시리 아무 일이 없어도 설레이고 들뜬 마음 있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답니다.
그러나....
첫눈의 기쁨도 잠시.....
저는 서울에서 안산으로 출근을 하는데 고속도로가 완전 주차장이 되었더라구요. 트럭이며 자가용이며 모두 중심을 잃고 미끌미끌, 견인차에 끌려가는 차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침이 순식간에 출근 전쟁으로 변해버렸답니다.
보통 4~50분이면 도착하는 회사에 거의 3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어요.늦긴 했지만 그나마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에 감사했답니다. 원래 9시 출근인데 회사에 도착하니 11시....
조금 난감했지만 모두들 출근길에 고생들을 하시며 늦게 도착하셨더라구요.
규찬님과 꿈음 가족여러분들은 오늘 무사하셨나요?
항상 좋게만 했던 눈오는 날이 오늘은 조금 야속했어요.

앞으로 더 자주 눈이 올텐데 모두들 눈길 조심하시구요,
적당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만큼만 눈이 오길 빌어보아요.

오늘 눈 온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이노래가 생각나더군요.
Elton John의 "You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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