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길에 가슴 따뜻해지는 어느 연인들의 모습을 의도 하지 않게 보게 되었어요.
연인이 지하철이 오자 남자는 지하철을 타고, 여자는 지하철를 타는 남자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 봅니다. 그리곤, 남자가 마침, 자리가 나게 되어 앉자, 바깥의 여자는 남자의 뒤통수에 대고 엄지 손가락을 세웁니다.아주 자랑스럽다는 얼굴의 밝은 미소와 함께. 그러자 남자는 아주 쑥스럽다는 듯이, 다른 사람이 행여 볼까, 머리를 만지는 척 하면서 바깥의 여자에게 손을 들어줍니다. 아마도 " 뭘, 역시 너 밖에 없어 " 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아주 짧은 순간의 행동과 표정이었지만 , 그래서 아마도 남자의 맞은편에 앉은 저만 보았을 풍경이었지만, 저도 아주 마음이 따스해지더군요.
그 연인의 모습이 아주 화려하고, 넉넉해 보이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격력해주고, 고마워하며, 따뜻한 모습으로 서로를 끝까지 살펴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가 봅니다.
신청곡 HARRY CONNICK, JR. - THIS GUY'S IN LOV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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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해던 풍경 - 신청곡 "HARRY CORNNICK,JR 의 ~"
정혜경
2003.12.04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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