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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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내리던 날......
달팽
2003.12.04
조회 69
일요일에 출근을 했었어요.
아침 일찍부터..길을 나섰지요.
회사에 떨어진 것들이 있어서 전날 사다 놓고..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 피곤이 쌓여...박카스 2박스도 샀어요.

지하주차장에 내려서 그걸 다 들고 가려니..
혼자 들고 가기엔 꽤 무겁죠?
하지만 한번 더 내려오기가 싫어서...힘들게 다 들었어요..낑낑대면서..
추운날 땀방울이 이마에 조금씩...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사무실로 갔어요..
다른 부서 사람들도 출근해서 일하고 있었어요.
우리 부서는 캄캄....문도 잠겨 있고..아무도 없고...
무거운 짐을 들고..박카스까지 사왔는데..
손목에는 무거운 박카스 비닐봉지 때문에 자국이 굵게 생겼는데..
갑자기 슬픈건..왜 인지....좀 화가 났겠지요?

그걸 내려 놓고..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데..아무 일도 아닌데..눈물이 왈칵....
파른 하늘에 싸늘한 바람 하지만 햇볓은 따뜻했지요..가방에 있던 디지털 카메라로..
기둥 사이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도 몇번 찍고...그렇게 혼자 놀다..가..
저요? 크게 한번 울었어요..가끔은 울어 주는 것도 좋데요.
2시간정도..그 사이에..없어진 저를 찾는 사람들...몰라...잉..

요즘에는 안구 건조증도 많다던데요.. 우리 직원들도 안구 건조증이 많아요..
전 눈물이 많아서..걸릴 수가 없어요..제 눈물을 모아서 주고 싶다니 까요...
무슨 일만 있으면 눈물부터 나오려 하니..
이렇게 눈물이 많은 저는 어쩌면 좋와요..이건 참을 수가 없어요..마음 가다듬고 노력해봐도..흐르는 눈물 막을 수가 없어요.....

눈물 내리는 날......이 듣고 싶어요....조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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