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꿈음이 시작하는 시간부터 저는 화물트럭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큰 이유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에 투잡을 결정하게 되었네요.
어둑한 밤에 옷을 챙겨 입고 나가는데 5살 딸아이가 ‘아빠 또 출근해?’하며 연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주섬주섬 답할 때 마다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앞섭니다.
낮에는 사무직, 밤에는 트럭기사...아직 기사라는 호칭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새벽 4시, 오늘도 잠 들어 있는 가족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며 흐뭇한 미소로 잠을 청하겠지요. 든든한 지원군 아내, 귀여운 두 딸 사랑합니다.
<신청곡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그대와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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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출근하는 가장입니다.
한경민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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