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을 샀어요.
일명 아이리스라고도 하죠

붓꽃을 두 송이 사서 꽃병에 물을 넣자,살때만 해도 시들시들했던 붓꽃이 싱싱해져 가더라구요.

이윽고,붓꽃은 그 꽃잎을 서서히 열어가고 우아한 보랏빛 아치와 섬세한 꽃잎과 그 밝고 신비로운 향기의 세계가 열렸어요.옆에서 하나하나 그 과정을 지켜본 전 정말 숨막힐정도로 매혹적이라고 느꼈지요.


붓꽃은 단아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인상을 주고,어딘가 깊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같아요.꽃잎에 손을 대보면, 매끄럽고 섬세한 감촉이 모든 감각이 동시에 하나로 연결되는 것 같은 황홀함을 느껴요.


이제 붓꽃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청곡있어요
붓꽃을 바라보며 이 노래가 생각났답니다
Colin Blunstone의 'Tiger in the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