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의 만남이 올해로 10년이 됐어요.
어떤 사람과의 만남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요?
친구나 가족을 제외한다면...
아주 오랜 만남 이였어요..
친구들 조차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기도 힘든데..선생님을 10년 동안 모시고 연락도 끊이지 않게 해온 인연을 우리들은 어느 순간 생각하며 놀랍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도 싶구요.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만나기 힘든데..학원에서 만난 원장선생님을 고등학교때 만나서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밝은 길을 밝혀주시는 등불이 되어주시고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길잡이도 되어 주시고..
작은 일에도 함께 속상해 하시면서 편을 들어 주시던 선생님..
어떠한 일에도 직접 부딪쳐 이겨낼 수 있게 등을 밀어주시는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저와 친구들 이렇게 바르게 자라난 거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몸이 많이 편찮으시지요?
자식이 없으신 분이라 저희가 대신 그 역할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일이 생기면 각자의 가족을 먼저 챙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인거 같아요.
선생님 얼마나 쓸쓸 하실까...요.죄송해요...
내일 모래면 선생님 생신이신데....그날은 기쁜날이 함께 할꺼에요.

선생님께 꼭 하고 싶은말....저 이런말 잘 못하는거 아시지요?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 컬러링에 이 음악이 들려요.
웨스트라이프 -마이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