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언니들이랑 한방에서 잠들기전에 들으며 좋아라 했던
'꿈과 음악사이'
몇년만인가~
CBS FM에서 조규찬의 '꿈과 음악사이'가
다시 흘러나오는게 아닌가 ?!
지금은 나혼자 있는 적적한 공간에서 듣고 있지만
어젯밤엔 갑자기 모든시간이 옛날로 되돌아간 느낌에
다시 사춘기시절, 철들지 않았던 그시절
내 모습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그리고 '꿈음'을 생각하면 셋트로 떠오르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 대한 애틋한 기억들...
감성의 풍부함이 치닫고 있던 중1때 이책을 읽으며 눈물 흘리던
내모습이 생생해져 웃음이 나온다. (피식!!)
지금 다시 읽어도...그럴수 있을까...그 마음이었음 좋겠다.
제제....밍기뉴, 포르뚜까, 또또까....
음.... 기차이름이 망가라치바(?) 였던가? 가물가물~
갑자기 풍성해지는 나의 기억들
평소에 아빠보다 더 무섭던 오빠의 책을 몰래 친구에게 빌려줬다가 잃어버려 오빠한테 됀통 혼나서 기분 상했던...기억까지
(그래서 몇년전 서점에서 굳이 이책을 샀다. '안사도 될 걸~' 하며)
앗!! 여기서 잠깐
'스무살까지만 살고싶어요' 라는 책...
시한부 삶을 살던 내 또래 여자아이가 '꿈음'에 보냈던 엽서,편지를 책으로 만들었던 거~
큰언니를 귀찮게 굴던 같은과 오빠가 이책을 사주는 바람에 고딩때 밤새 읽으면서 눈물, 콧물 쏙 빠지게 울었었는데...
그시절 하고픈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아줌마가 된 나의 언니들이랑 이야기 보따리 풀면 밤샐거 같다.
혹시 나와 같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
오늘밤 라디오를 켜보는건 어떠실런지...
'일기'중에서~
추신;
동물원 콘서트 저도 가고 싶어요~
김진실
서울시 중구 다동 39번지 한미은행 사무지원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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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시절..
truth
2003.11.27
조회 8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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