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을 만났습니다.
보이 프렌드가 생겼다구요..*^^*
친구랑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인데요..
사실 처음 만나기로 약속한 날..
간만에 쉬는 휴일인데 몸도 찌부둥하고 해서
취소할까 하는 맘도 들구..여하튼.. 마지못해 나가게 됐죠..
친구가 "그 사람 일 때문에 항상 바쁘다"구 그러길래..
양복 입은 아저씨같은 사람이 나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크로스백을 메고 캐주얼한 옷을 입은 대학생 같이 해맑은 표정의 사람이 나타나지 뭐에요..^^
참 자상한 사람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도 같이 떡볶이를 먹는데 제 포크를 화장지로 닦아서 접시에 놓아주고, 헤어질 때 바로 집 앞까지 바라다 주었죠..^^
온화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에요..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몸에 베어 있고 손이 따뜻하고 웃 음 속에는 삶을 긍정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구요..
제 일도 존중하면서 자랑스럽게 여겨주죠..
제가 독립적으로 씩씩하게 사는 걸 흐뭇한 눈길로 바라봐줍니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서 건전하답니다..
저.. 이 사람하구.. 동물원 콘서트 가고 싶어요..^^
연락처는요..
***-****-****구요..
주소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12동 598-170 삼익하이츠 빌라 502호에요..
★ 아..글구 저는 토요일 저녁 7시까지 근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티켓 주시게 되면 일요일 껄로 주세요..^^;
ps. 이제 박기영씨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같은 노래 들으며 가슴 덜 아프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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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동물원 콘서트.."부끄럽지만 자랑하고 싶어요..^^"
이유니
2003.11.27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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