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마 이번주 첫단추를 잘못 끼운듯 하네요
어제는 제가 있는 곳에 공구를 몇가지 신청했는데요
몽키있잖아요.
6각형 너트 조일때 쓰는.. 그 은색 꽈배기를 돌리면
크기가 조절되는거요.
그걸 주문했는데 오늘 온 물건의 상태를 보았더니
그 길이가 30 cm를 육박하는..
그정도면.. 더 이상 공구가 아닌듯 하던데..움..흉기죠.
소도 때려잡겠더군요.아~하하하
정말 그걸 실제로 보셨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굉장히 떨어서 정신이 혼미해
지는데요
오늘은 그걸 극복한 뿌듯한 날이기도 하답니다.
발표수업이 있었는데 제가 장작 20여분을 앞에 나가서
한번도 긴장하지 않고 이야기 했거든요.
참참.. 현재 글쓴이의 직업은 학생이에요.

하루를 충실히 살면 집에가는 길이 즐겁고 뿌듯하고
잠잘때도 편안~해지는걸 느낄 수 있어요
그 거대한 몽키만 어떻게 잘 팔아치우고
적당한 크기의 그것으로 구입한다면 오늘 완벽할텐데 말이에요
그래도 너무 완벽한거언.. 음~ 인간적이지 않다고 ..
말해줘요~ 제발 아무나 말해줘요오..

지금 엄청 nervous nervous..

ㅋㄷㅋㄷ

(역시 자생하고 있는 정.
이 엄청나게 끈질긴 생명력.)


참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이 제 친구 생일인데
CD신청할게요.
그녀는 해이님 팬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