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가끔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꺼에요.

아침에 눈뜰때 가끔 방안의 전경이 낯설때
1박2일짜리 핸드폰 밧데리가 3일째 건재함을 느낄때
사랑보다 일이 우선이란 생각을 자주할때
허전한 어느날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그날따라 아무도 전화를 안 받을때
별 얘기 아닌것에 심각한 이유를 달고 있을때
유치한 사랑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볼때
사랑하면 잘 할거 같지만 그 시작이 힘들다 느낄때
사람들과 어울려 할수있는 일보다
혼자 할수있는 일이 더 많을때
어느날 문득
이런게 고민인지 삶인지 햇갈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
외로움도 하나의 삶인것을 인정하고 있을때


아마 절반 이상이라면 시한폭탄같은 사람이겠죠
언제 터질지 모를 사랑의 감정을 품고 사는..
하지만 껍데기 논리에 휩싸여 그런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우리들..
오늘도 반복과 규칙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채 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