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일에 취해서 정신없이 살다가
직장은 그만두고 어느덧 몇 달이 흘렀네요.
처음엔 그저 좋았던 자유가 이제는 지긋하고 무섭기까지하네요.
재취업이 금방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서
자꾸 무너지게 되네요.
그런데요 이렇게 무너질 때 제 옆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시 일어서게 되요.
남자친구가 사다주는 큰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에 힘을 얻기도 하구요
엄마가 몰래 두고 간 용돈에 가슴이 뭉클해 지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도 제가 요즘 가장 힘을 얻는 건 바로
출근 하시려던 아빠가 뒤돌아서서 저를 안아주시며
"딸아, 이쁜 내 딸아, 오늘도 힘내라, 그리고 절대 기죽지마라"
라고 말씀해주실 때예요,
저는 그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얻게된답니다.
혹시 지금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품으로 안으면서 얘기해 보세요
"오늘도 힘내, 그리고 절대 기죽지마" 라고요,
모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윤희언니, 언제나 따뜻한 라디오 진행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힘얻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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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김예진
2015.03.09
조회 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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