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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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늘 건강하세요...
허소희
2015.03.10
조회 66
오늘 오후 5시경, 친구와 만나 차 마시러 가던 길, 저만치 보이는 할머니께

서 갑자기 크게 넘어지시는 겁니다 깜짝 놀란 친구와 저는 한 걸음에 할머

니께 달려갔고 친구가 119에 전화를 하는 사이 저는 할머니의 이마와 코,

볼에 난 상처를 휴지로 닦아드리는데 할머니가 괜찮다시며 걸어가셔서 하

는 수 없이 양쪽에서 부축해드리며 병원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친구가 진료접수를 하고 저는 의료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상처라도 치료

해달라고 부탁하니 무심하게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닦아내도 연신 피는 흐

르고 안타까운 마음은 깊어만 가는 와중에 진료를 받고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그제서야 상처치료를 받고 마지막으로 물리치료실에 모시고 가서 치

료가 끝나길 기다리다가 할머니께 소지품을 건네드리고 병원을 나왔습니

다 할머니께서 연신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갑작스런 일인 탓인지 바람부

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진땀이 나고 정신이 없었지만 할머니께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친구와 저 말고는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는데 우

리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하니 안도의 한숨이 나더군요

파킨슨병을 앓고 계셔서 잘 넘어지신다는, 더구나 독거노인이신 할머니

가 앞으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씨와 꿈음가족 여러분들도 할머

니의 건강을 빌어주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꿈음을 듣는 애청자입니다 늘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꿈음이 있어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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