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와 손이 안맞는 바람에
하루종일 심란한 맘으로 분주하던 저를
전무님이 다정히 부르시며
고구마와 형제급인듯한 긴덩이가 담긴 상자를 떡~하니 보여주시더군요
"야콘이라는건데 맛있는 과일이야 많이 가져가서 먹어요
맛은 야콘맛이지~"라며.
의심스러운 외향의 과일이었으나
누군가 건내준 고마운 커피를 받아든것처럼
하루의 고됨이 씼은듯이 날아가더군요
이렇게 경계심을 풀고
잘 닦아내어 벗겨낸 아삭한 그 몸체가
씹히는 순간.
그 아득한 경계심은 미움이 되었습니다-_-
(이렇게 인용해서 죄송해요 ㅠㅠ)
입안에 퍼지는 감자향 ....(;;)
뒤질새라 텁텁한 뒷맛......(;;;;)
아니 이..이거...녹즙용인데!!!!!!
모두 절규했습니다
감자가 추원 털달았다고 놀렸던
키위와의 첫만남이 그리워지는군요 -_ㅠ
저의 이 상심을 아셨는지
덜익어 그렇다며 위안하는 대리님말에 힘 입어~!
좀 때려서(--;)
당도를 높인후에 해치워야겠어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산지는 남미이여 '땅속의 배'라는군요
![](http://www.greenf.co.kr/images/yacons.jpg)
소개해주시면 고맙구요 내쳐져도..모 오늘은 이런 제 운명을 탓하겠습니다
<신청곡>
The Style Council - My Ever Changing Moods(Piano반주)
※ 오늘은 두통에서 깨끗이 벗어나서 방송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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