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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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Hush "너구리의 사랑"
정이
2003.11.19
조회 133
이틀간 계속되는 두통으로
속도 울렁거리던 중

선배가 한 손에 꼭 쥐어준 500원짜리 동전
"다른거 사먹지 말고 꼭~ 박카스 사먹어.."
힘내라는 말보다 .. 음.. 사실은 좀 웃기잖아요?

점심 땐 뜬금없이 박기영의 '시작'을 전화기에 대고
힘차게 불러주던 그녀.
사실은~ 힘내라는 말보다 좀 신나잖아요?

전 아마 앞으로도 한 20년 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곱게 온전히 못할것
같구요
아마 건네는 말이라곤~
"껌줄까?" 정도일것 같아요

1학년때 줄곧 듣던 허쉬음악 신청할게요
지난 주말에 짐정리 하다가 나온 허쉬앨범을 요즘
듣고 있어요.

"Hush"의 너구리의 사랑

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요
다~ 좋지만
"집에선 벌레도 잡아야해"
이런이런이런이런이런이런.. 솔직하지 않숨니까?
집에는 벌레가 살죠~
그럼요..

오늘 들어보니 너구리라는 말이 참 친근하다는 느낌이에요
여성은 크게 몇부류로 나뉘잖아요?
여우,곰, ... 뭐.. 이게 다인가봅니다 ㅎㅎ
물론 모두가 그 성격에 따라 누구하나 빠지는 사람이 없죠
우리는 모두 매력이 있는 생명체들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저도 너구리인거 같네요
능글능글~~

그래도 이런 제가 마음에 드는 중이에요
저는 아직 저랑 완전히 친하지 않거든요

왜 이런글을 썼냐하면 우선 방송이 편해서이구요
그리고 세상엔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거지요오.
사실 너무 심심해서 쓴글임이 절대로 아님을 알아주세요

그러니까 틀어주세요
안틀어주셔도 괜찮아요
지금 듣고 있거든요 호호~(ㅋㅋㅋㅋ)

"걱정마~ 괜찮아~ 너구리는 원래 이렇게 사는거야~~" ^^

좋은 하루들 이셨길 바래요

2003년 11월 19일 정이 놀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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