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진부한 제목은 정말 싫지만.. 그게 제 한계인걸요.. ^^;;
오늘은 나름대로 뜻깊은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내일 아빠께서(나이 스물하고도 세 개를 더 먹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빠가 입에 붙는답니다..) 홍콩으로 출장을 가시거든요..
50대가 되실 때까지 굳은 일만 하시다가 일년 전 부터 심적으로는 부담이 되시지만 그래도 신체적으로는 힘이 덜 가시는 일을 하시게 되어, 더욱이 이번에는 출장을 겸한 해외여행(?)을 가시게 되었답니다..
그러니까 하고자 하는 말은 5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살짝 여유를 누리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짧지만은 않은 5박 6일을 뵙지 못할 아빠를 생각해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항상 문제가 일어나는 곳에는 술도 함께 하죠.. ^^
게닥 아빠께서 술을 많이 좋아하시는 편이라.. 내일 출발하시는 문제도 그렇고, 집에 모시고 가는 문제도 살짝 걱정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오늘 가족 모두가 기분좋게 재미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방금 돌아온 지금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이랍니다..
내일 아빠께서 새벽 5시에 출발하시는데.. 워낙 아침잠이 많은 놈이라 일어나서 배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미리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규찬님이 함께 해주세요.. ^^
우리 아부지 조심해서 비행기 타시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라구 인사 전해주세요..
아빠 다녀오시는 동안 엄마랑 오빠랑 저랑 셋이서 잼나게 잘 놀고 있을테니 걱정하시지 마시라구요.. ^^ ㅇㅎㅎㅎ(오호호호호입니다)
신청곡으로 Steve Barakatt의 [Flying]을 신청합니다..
틀어주시면 더욱 감사할테죠..^^
좋은 밤 되세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신청곡과 사연..
20세기소년
2003.11.19
조회 13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