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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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그리워...
김희선
2003.11.18
조회 99
[신청곡]
1. Alan Parsons Project: Eye In The Sky
2. Alan Parsons Project: Time
3. Stevie Wonder: For Your Love


규찬 씨, 요즘에는 낚시 하세요?
못 하신 지 오래된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저도 낚시 안 다닌 지 오래되었어요.
햇수로 3년은 된 것 같네요.

가끔 낚시하는 꿈을 꾸어요. 꿀 때마다 어찌나 생생한지...
저는 떡밥과 지렁이 짝밥을 주로 썼거든요. 꿈에서 떡밥을 반죽하고, 지렁이를 바늘에 끼우는 손 느낌이 참 생생해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수면으로 올라오는 찌의 모습 그리고, 손맛이 생시처럼 느껴져요.
꿈에서 깨어 나면 얼마나 허탈한지 모릅니다.

오늘도 저는 옷장 위에 놓여 있는 낚시 가방을 봅니다.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네요.
녀석, 무쟈게 낚시터가 그리울 겁니다.
이번 겨울에는 얼음낚시터에 한 번 데려가 볼까해요.
함께 가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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