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해가 쨍쨍 떠있더라구요.
그래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춥더라구요.
코트를 입은 사람도 많이 보이고,
이른 감이 있지만, 오리털잠바를 입은 사람도 보이네요.
점점 추워질 수록, 우린 더 따뜻해지겠죠.
곧 있으면 장갑에 목도리에,,
우릴 따뜻하게 해줄수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릴 감싸겠네요.
하지만 요새 TV만 보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따뜻한 공간은 물론이고, 변변한 코트 한 벌도 지니지 못한채,
겨울을 이겨내시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 분들은 점점 추워질 수록, 더 차가워지고, 힘드시겠죠.
굳이 연말이라서가 아니라,
우리 이웃을 보듬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소용없어요.
저도 실천해야죠. 저만 따뜻한 계절이 아니라,
모두에게 훈훈한 계절이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이따 집에 가는 길엔,
지하도 입구에 매일 쪼그려 앉아계시던, 그 분께,
작은 제 성의을 표현할 생각이에요.
정말 작은 나눔이겠지만, 제 마음도, 그 분 마음도,
따뜻해질 순 있겠죠?^^
신청곡 - Fly to the sky 사랑을 닮은 노래(SM Town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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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추운 날....
규찬빛미정
2003.11.17
조회 1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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