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와 병원에 갔다가 나오면서 보니 인도에 떨어진 낙엽들이 조금 있더군요....
제가 낙엽 밟는 걸 좋아해서요..
나이에 맞지 않게 깡충깡충 뛰면서 그 낙엽을 밟았어요...
바스락..바스락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저는 그 소리가 참 재밌었지요.
올해는 낙엽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낙엽도 제대로 밟아 보지 못해서..
조금 떨어져 있는 낙엽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밟았습니다.
그런데..병원에 계시는 아저씨께서...그걸 왜 밟냐고 소리를 치시는 거에요..
혼자 그 기분에 취해서 즐거워 하다 아저씨의 고함에 놀라서 그만 멈췄지요.
에이.........이게 뭡니까......
잠시 나마 가을을 느끼고 싶었는데....아저씨 때문에......에이....
규찬님은 낙엽을 밟아 보셨나요???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잎에서는 노란빛이 보이던데..그걸 느끼신적이 있으신가요?
낙엽하니까....김동률님의 낙엽이란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낙엽...
승향
2003.11.15
조회 9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