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한남동에 사는 인숙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몰라서여..
방송국에 글을 올려보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여..
제 얘기를 하자면여...
전 지금 한살 연하랑 사귀고 있습니다.(참고로 전 22살 입니다)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여..한...40일정도 되었습니다.
전 매번 맘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연하랑은 사귀지 않겠다고..
그런데 이번에 제 남자친구를 만낙 나서 맘이 바뀌고 말았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참 맘이 따뜻한 아이에여..자기 일에 모든지 열심히구여..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그애에게 맘을 주구 말았어여...
그런데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12월 15일날 군대를 가게 됬다는거에여..
그 소리를 들은 순간 참 머리속이 복잡하더라구여...
제 앞에서 남자친구가 제 눈을 보는 순간 눈물이 흐를꺼 같았는데 전 꾹 참고 "잘됬네..빨리 갔다오면 좋지..."라고 웃으면서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남자친구가 좀 많이 서운 했었나봐여..
별루 표정이 좋지 않더라구여..
전 남자친구 앞에서 울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왜냐하면 제가 그 앞에서 울어버리면 남지친구가 맘이 아플꺼 같아서여...
사귀자고 말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군대를 가는 그애 맘은 얼마나 더 아플지 알기 때문에 전 그애 앞에서 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말 할수 있습니다...
정말 널 만나서 행복하고 언제까지나 사랑 변하지 않을꺼라고..
그리구 군대가면 편지 자주한다고...
이제까지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
제 남자친구 군대 잘 갔다오라구 말해주세여...
서울시 용산구 한남1동 32-65호
2층 강인숙
***-****-****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우리 사랑 오래 가길...
강인숙
2003.11.16
조회 122
댓글
()